(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올해 중점 추진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해양산업에 총 3조 4000억 원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해진공은 해양금융공급 확대, 글로벌 수준 해양정보 서비스 제공, 디지털 전환(DX) 지원, 친환경 대응 지원, 글로벌 역량 강화 등 5개 분야에 총 3조 40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금융분야에서 선박금융 약 2조 1100억 원, 항만물류인프라금융 약 7300억 원, 친환경대응 약 3400억 원, 공급망안정화 금융사업 약 1000억 원, 경영지원 금융사업 약 1900억 원을 지원한다.
비금융분야에서는 글로벌 수준의 해양정보서비스 제공을 위해 해운항만물류 보고서 발간과 선박가치평가서 발간, 국가필수선대제도, 글로벌저탄소대응지원사업, 우수선화주인증제도, 수출입물류 데이터 공유플랫폼 등 정부 사업을 진행한다.
해진공은 해양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촉진하고 플랫폼 구축을 본격 지원하기 위해 지난 7일 조직개편을 통해 사장 직속 '해양DX전략실'을 설치했다. 인공지능(AI) 기반의 공급망 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130억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 시장 변동에 대응하기 위헤 국제해운거래소(가칭) 설립을 단계별로 추진헤 해상운임, 친환경 연료, 탄소배출권, 폐선가 선도거래 등 해양파생상품거래 기반 마련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올해를 2040년 자산규모 100조원, 직원수 500명의 글로벌 1위 종합해양지원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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