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장남 설립' 출판도매업체 결국 파산 신청…출판사 연쇄 피해 우려

전재국 씨 세운 북플러스, 현금 유동성 위기로 법원에 파산 신청

본문 이미지 -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 씨. 2013.10.21/뉴스1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 씨. 2013.10.21/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전두환 씨의 장남 전재국 씨가 설립한 출판 도매업체북플러스가 현금 유동성 위기로 결국 파산 신청을 했다.

한국출판인회의 측은 북플러스가 최근 서울회생법원에 파산 신청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출판인회의는 누리집 공지를 통해 "북플러스에서 지난 21일 서울회생법원에 파산신청을 했다"라며 "최대 주주 관련 돌발채무가 계속해서 발생할 것을 예상해 파산 쪽으로 가닥을 잡은 듯하다"고 전했다.

이어 "파산에 들어가면 채권단을 구성해야 함을 알려드린다"라며 "한국출판인회의는 이번 사태에서 출판사의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출판인회의에 따르면 북플러스의 이번 파산 신청과 관련해 26일 오후 2시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 플랫폼 P에서 설명회가 진행된다.

북플러스는 출판사 600여 곳과 거래하고 있으며 교보문고, 웅진북센, 한국출판협동조합에 이어 국내 4위 출판 도매업체다. 이에 북플러스가 파산할 경우, 자금을 회수하지 못한 거래 출판사들의 연쇄 부도 우려도 커지고 있다.

앞서 한국출판인회의 등 출판계는 북플러스가 최대 주주 A 씨의 주거래통장 압류로 현금 흐름이 심각하게 악화해, 정상적인 거래처 지급이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한편 북플러스는 전재국 씨가 1998년 설립한 후 2019년 지분 32.43%를 매각해 A 씨가 최대 주주가 됐다. 하지만 우호 지분까지 합칠 경우 전 씨는 지분율이 더 높아, 그간 회사의 여러 이권을 두고 소송이 이어졌다. 지난 2023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A 씨의 지분율은 32.43%이며, 전 씨가 최대 주주인 서점 리브로는 26.07%를 갖고 있다. 전 씨도 북플러스의 지분 19.71%를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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