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삼성전기(009150)가 앞으로 3년간 협력사에 2000억 원을 지원한다.
삼성전기는 9일 동반성장위원회 및 협력회사들과 함께 이런 내용을 담은 '협력기업 생태계 강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이날 협력회사 회원사들과 '2025년 상생협력데이'를 개최했다. 자금 지원, 기술 보호, 교육 지원 등을 포함한 상생협력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협력회사들과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행사에는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이달곤 동반성장위원장, 주요 경영진과 협력사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또 생산성 혁신, 기술 개발, 품질 혁신, 준법경영 등 5개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화인테크놀리지, 해성옵틱스, 삼성기전, 한국비아테크 등 6개 협력회사를 시상했다.
장 사장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미래 산업의 성장이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협력사와 함께 차별화된 핵심 기술로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삼성전기는 연 매출 10억 원대부터 1조 원대 기업까지 국내외 900여 개 협력사와 거래하고 있다. 이 중 국내 주요 부품업체 40개 사는 협력사 협의회인 '협부회'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협부회는 지난 1986년 결성돼 약 40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삼성전기는 앞으로도 △상생펀드 및 스마트공장 등 자금지원 △생산성 향상, 품질혁신, 안전환경 등 현장개선 △전문기술 및 계층별 맞춤형 역량 향상 등을 통해 협력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동반성장 문화를 실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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