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배우 강예원이 악플로 받은 상처를 고백했다.
3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배우 강예원이 등장해 근황을 밝혔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냐"는 제작진의 물음에 강예원은 "열심히 살았다"며 "2년 전에 드라마 찍고, 제가 출연하는 영화를 직접 제작하기도 하고. 또 그림도 그리고, 도자기도 만들고 취미 부자였다. 혼자서 축 처져있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일을 우선시하는 스타일이고 쉼을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방송을 쉰 이유에 대해서는 "예전엔 맨날 울었다. 댓글 보고 울었다. 제가 상처를 잘 받는 거 같다. 크게 받는다. 남들은 작게 받는 상처도 저한테는 타격감이 크다. 스트레스도 너무 심하고 내가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지, 계속 그 생각만 하게 되더라. 그런 공포와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다. 다 때려치우고 시골 가야겠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편했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지금껏 연애를 안 한 이유에 대해 "겁이 많다. 상처받을 거 같으면 그런 사람은 애초에 차단한다. (연애가) 무섭다"고 말했지만, 고령의 부모님에게 희망을 드리고 싶어 출연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syk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