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제2차 기후변화 포럼…"정부 농산물 비축 역량 강화"

비축기지 광역화·현대화 방안 논의…기재부 예타 거쳐 추진 예정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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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기후변화 대응 원예농산물 생산 및 수급 안정대책'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대책의 현장수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제2차 기후변화 대응 현장 포럼'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난 3월 개최된 1차 포럼 '농업관측 고도화 방안 모색'에 이어, 정부 비축 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 영향으로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농산물을 비축해 공급 불안에 대응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현재 정부 비축기지는 14개소를 운영 중이지만, 일부 시설은 노후화돼 기후변화 대응에 효과적으로 활용하기에 한계가 있다. 따라서 이번 포럼에서는 비축기지 광역화·현대화 및 비축기지의 활용도 제고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해당 사업은 이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추진할 예정이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정부 비축기지 광역화 추진은 기후변화로 심화된 농산물 수급 불안에 대비하고,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농산물의 비축·유통을 도와 정부 비축 역량을 강화하는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비축된 농산물의 저장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상습 수급 불안 품목인 배추에 대해 CA(Controlled Atmosphere)저장 실증이 진행 중으로, 관련 기술이 보편화될 경우 저장품 품위가 장기간 유지돼 단경기 수급 불안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인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농산물의 정부 비축 역량을 강화해 국내산 농산물의 공급 절벽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대응해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유관기관 및 부처 간 협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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