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동화약품(000020)이 윤인호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하면서 본격적인 '오너 4세' 시대가 열렸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동화약품은 유준하, 윤인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윤 대표는 2013년 8월 동화약품 재경부에 입사한 이후 전략기획실과 생활건강사업부, 일반의약품(OTC) 총괄 사업부 등을 두루 거치면서 2017년 상무로, 2019년 등기임원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최근까지 동화약품 최고운영책임자(COO)와 디더블유피홀딩스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동화약품은 디더블유피홀딩스의 지분 15.2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윤 대표는 동화약품의 수장 자리에 오르기 전 증여를 통해 회사 개인 최대주주에 오르며 입지를 견고히 했다. 지난 19일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은 윤 대표에게 동화약품 보통주 115만3770주(4.13%)를 증여했다.
이로써 윤인호 부사장의 동화약품 지분율은 6.43%, 윤도준 회장은 1%가 됐다.
윤 대표는 "국내 최장수 제약회사로서 쌓아온 역량과 신뢰, 업계 최고 수준의 공정 거래 및 윤리경영 원칙을 바탕으로 사업다각화에 힘써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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