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1200개 병의원 협력…"중증‧응급 지역의료 선도"

심뇌혈관·신생아 등 분야별 중환자 집중치료실 9개 운영

가천대 길병원 전경 (길병원 제공) 2025.2.13/뉴스1
가천대 길병원 전경 (길병원 제공) 2025.2.13/뉴스1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인천 지역의 최종 치료를 담당하는 상급종합병원이자 권역책임의료기관인 가천대학교 길병원은 지역 협력 병원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중증, 응급환자 치료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전국 1200개 병의원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중증환자 중심의 패스트트랙 연계를 위해 진료협력센터의 기능을 강화하고 전문 진료 의뢰시스템도 완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은 중증환자 치료를 위해 분야별 전문화된 집중치료실을 운영 중이다. 3개의 내과계 집중치료실(중환자실)과 외과계, 응급, 중증외상, 심뇌혈관, 신생아집중치료실 등 첨단 시스템을 갖춘 총 9개의 집중치료실 등이다.

또한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심뇌혈관센터,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 등을 운영하며 응급 및 중증, 희귀질환 분야에서 수준 높은 역량을 갖추고 인천지역 필수공공의료분야를 책임지고 있다.

1999년 개소한 응급의료센터는 매년 실시되는 전국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고 있으며 2023년 평가에서는 전국 1위 기관으로 평가받았다. 2011년 국내 최초로 운항을 시작한 닥터헬기는 도서 지역에서 발생한 심뇌혈관, 중증외상 등 응급 중증환자 이송에 최적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암 치료 분야에서는 여성암, 전이·재발암, 혈액암 조혈세포이식, 마커리스방사선치료센터 등 특화 클리닉을 운영하며 중증 암 관리에도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고위험 산모의 분만, 치료에도 핵심 역할을 수행 중이다. 인천지역은 고위험 산모의 분만 비율이 16.1%로 전국 평균인 15.8%보다 높으며 미숙아 구성비도 10.6%로 전국 평균 9.8%보다 높다. 이에 따라 전체 분만 중 고위험 산모의 분만 비율이 60% 이상으로, 2018년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로 지정되며 지역 중증 산모 및 신생아 치료에도 힘쓰고 있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중증, 필수의료를 책임지는 지역 의료의 완결자로서의 상급종합병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며, 환자들이 지역 내에서 끝까지 진료할 수 있도록 기존에 해왔던 역량들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ur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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