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글로벌 무역전쟁을 이유로 원유 수요 전망을 하향하자 국제유가가 약보합을 보이고 있다.
15일 오후 3시 30분 현재(현지시간)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0.07% 하락한 배럴당 61.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도 0.09% 하락한 배럴당 64.8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IEA는 글로벌 무역전쟁으로 원유 수요가 줄 것이라며 올해 세계 원유 수요 증가율을 일일 103만 배럴에서 73만 배럴로 하향했다.
세계적 투자은행인 스위스의 UBS도 브렌트유 가격 전망치를 배럴당 12달러 하향한 68달러로 내렸다.
UBS는 "무역전쟁이 더욱 격화할 경우, 미국의 경기 침체가 심화하고 중국이 경착륙할 것"이라며 "브렌트유는 향후 몇 달 동안 배럴당 40~60달러에서 거래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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