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이 이란에 새로운 제재를 가하자 국제 원유 공급이 빠듯해질 것이란 우려로 국제유가는 3% 내외 상승하고 있다.
17일 오후 3시 40분 현재(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3.15% 급등한 배럴당 64.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도 2.82% 급등한 배럴당 67.7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미국은 테헤란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이란의 석유 수출을 ‘제로’로 낮추기 위해 중국의 정유소에도 제재를 가하는 등 새로운 제재안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 정부가 이번 달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협상을 재개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미국은 이란이 원유 수출로 핵무기 개발 자금을 마련하는 것으로 보고, 이란의 원유 수출을 ‘제로’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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