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한국과 일본 등 5개국과의 관세 협상을 먼저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를 발표한 이후 베선트 장관이 새로운 무역 협정의 최우선 목표로 한국을 비롯해 일본, 인도, 영국, 호주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이들 5개국에 해당 국가들이 최우선 협상 목표라는 점을 전달하면서 각국 관계자들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도 "상황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베트남과의 협상은 지난주에 이뤄졌고, 일본과의 협상은 이번 주에, 한국과의 협상은 다음 주에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베선트 장관은 미국이 동맹국들과 관세 협상을 타결한 뒤 중국에 공동으로 대응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지난 9일 워싱턴DC의 미국은행연합회(ABA) 행사에서 "우리는 아마 동맹들과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런 뒤 우리는 단체로 중국에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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