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엔비디아가 19% 정도 폭등하는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폭등하자 반도체지수도 19% 가까이 폭등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18.73% 폭등한 4230.45포인트를 기록했다. 4000포인트를 재돌파한 것. 반도체지수가 4000포인트를 재돌파한 것은 지난 2일 이후 처음이다.
일단 엔비디아는 18.72% 폭등한 114.33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2조7900억달러로 불었다.

이날 엔비디아와 관련, 특별한 재료는 없었다. 미국증시가 폭등하자 엔비디아도 덩달아 폭등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나는 90일간의 관세 일시 중지를 승인했고, 이 기간 동안 10%의 상당히 낮은 보편 관세만 물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중국에 대한 관세는 125%로 인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소식으로 미국증시에서 다우는 7.87%, S&P500은 9.52%, 나스닥은 12.16% 각각 폭등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도 19% 가까이 폭등했다.
엔비디아가 폭등하자 경쟁업체인 AMD도 23.82% 폭등했다.
이뿐 아니라 인텔이 18.75% 폭등하는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폭등했다. 브로드컴은 18.66%, 마이크론은 18.81%, ARM은 24.20% 각각 폭등했다. ARM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도체주가 일제히 폭등함에 따라 반도체지수도 19% 가까이 폭등,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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