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부과하겠다고 밝힌 상호관세(reciprocal tariffs)를 연기 없이 예정대로 부과한다고 밝혔다.
러트닉 상무장관은 6일 CBS 뉴스에 출연, "9일 관세가 부과될 것이며, 며칠, 몇 주 동안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일 모든 국가 수입품에 기본관세 10%를 5일부터 부과하고, 한국 25%, 일본 25%, 중국 34% 등 국가별 상호관세를 9일부터 부과하는 상호관세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국가별 상호관세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라는 평가와 함께 중국이 34% 맞불 관세를 발표하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지난 4일 미국 주식시장은 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급락했다.
미국 내 인플레이션 및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하면서 상호관세를 연기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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