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스페이스X, 美국방부 위성 발사 계약 수주…8조원 규모

ULA 약 7조 9000억, 블루오리진 약 3조 5000억 계약
블룸버그 "미국 정부와 더욱 긴밀한 관계 맺고 있음 보여줘"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스타십' 로켓. 2025.03.07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스타십' 로켓. 2025.03.07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약 59억 달러(약 8조 7000억 원) 규모의 미국 국방부 위성 발사 계약을 수주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산하 우주시스템사령부는 이날 스페이스X와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 블루 오리진이 총 135억 달러(약 19조 7000억 원)의 기밀 위성 발사 계약을 체결했다.

2029년까지 54차례 군사용 위성 발사 임무를 맡게 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스페이스X는 약 59억 달러에 28개의 임무를 수주했다.

보잉과 록히드마틴 합작사인 ULA는 19개 임무를 약 54억 달러(약 7조 9000억 원)에,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블루오리진은 7개 임무를 24억 달러(약 3조 5000억 원)에 각각 따냈다.

이번 계약은 스페이스X가 미국 정부와 더욱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기존 강자인 ULA에 대한 강력한 도전자로 부상했음을 보여준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평가했다.

머스크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정부효율부(DOGE)의 사실상 수장으로 행정부 내 영향력이 매우 크다고 평가된다.

머스크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전체 임무의 60%를 따낸 게 관대하게 보일 수 있지만 현실은 스페이스X를 제외한 경쟁사는 나머지 40%조차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본문 이미지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2025.03.31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2025.03.31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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