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세계 최대의 파운드리(위탁제조) 반도체 업체인 대만 TSMC의 한 간부가 인텔 파운드리 부문 인수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힘에 따라 인텔 주가가 7% 가까이 급락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인텔은 6.94% 급락한 24.12달러를 기록했다.
그동안 시장은 TSMC가 결국 인텔 파운드리 부문을 인수할 것이라고 기대했었다. 이에 따라 주가도 랠리했었다.
그러나 TSMC 이사회 멤버이자 대만 국가 발전위원회 위원장인 폴 리우는 전일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부 매입은 고려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급락에도 인텔은 지난 5일간 16.63% 급등하는 등 최근 랠리를 펼쳐왔었다.
신임 CEO 임명 효과 때문이었다. 인텔은 지난주 립부 탄을 신임 CEO로 임명한다고 발표했었다.

시장은 그가 역량이 증명된 반도체 업계의 베테랑이라며 그가 인텔의 지휘봉을 잡으면 상황을 역전시킬 수도 있다는 이유로 랠리했었다. 발표 이후 인텔의 주가는 29% 폭등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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