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삼성전자·인텔 제치고 사상 첫 글로벌 반도체 1위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 21% 증가…AI 칩·메모리 효과
엔비디아, 120% 성장…삼성전자, 인텔, SK하이닉스 순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엔비디아 본사 건물의 모습. 2015.02.11 ⓒ 로이터=뉴스1 ⓒ News1 임여익 기자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엔비디아 본사 건물의 모습. 2015.02.11 ⓒ 로이터=뉴스1 ⓒ News1 임여익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삼성전자(005930), 인텔을 제치고 처음으로 글로벌 반도체 1위에 올랐다.

11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은 6559억 달러로 전년(5421억 달러)보다 21% 증가했다.

AI 시대 최대 수혜 기업으로 꼽히는 엔비디아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20.1% 증가한 769억 9200만 달러로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엔비디아는 AI 데이터센터 서버에 공급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을 사실상 독점하면서 급성장했다.

삼성전자는 D램과 낸드 모두 성장세를 보이면서 전년 대비 60.8% 증가한 656억 9700만 달러로 2년 연속 2위를 지켰다.

2023년 1위에 올랐던 인텔은 AI 수요 급증에 대응하지 못하며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0.8% 증가한 498억 400만 달러에 그치면서 3위로 내려앉았다.

SK하이닉스(000660)는 AI 확산으로 수요가 급증한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을 주도하면서 전년 대비 91.5% 증가한 441억 8600만 달러 매출로 4위에 올랐다. 2023년 6위에서 두 계단 상승한 순위다.

그 뒤를 이어 퀄컴, 브로드컴, 마이크론, AMD, 애플, 미디어텍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다만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는 이번 조사에 포함되지 않았다. TSMC는 지난해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33.9% 증가한 2조 8943억 대만달러(약 886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힌 바 있어 사실상 TSMC가 지난해 반도체 매출 1위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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