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연례 개발자 회의인 GTC에서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으나 급락했던 엔비디아 주가가 오늘은 반등하며 하루 늦게 호재를 반영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1.81% 상승한 117.52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2조8670억달러로 불었다.
전일 젠슨 황 CEO는 블랙웰 울트라로 명명된 차세대 칩 제품군이 2025년 하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차세대 그래픽 처리 장치(GPU)인 베라 루빈이 2026년에 출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또 중국 딥시크 혁신이 오히려 인공지능(AI) 전용칩 수요를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이같은 발표에 증권사 분석가들도 인공지능(AI) 수요가 여전함을 황 CEO가 증명했다며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투자은행 씨티의 분석가 아티프 말리크는 엔비디아에 대해 매수 등급과 목표가 163달러를 재차 강조하며 "황 CEO의 연설로 우리는 엔비디아의 리더십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레이몬드 제임스의 분석가 스리니 파주리도 엔비디아에 대해 적극 매수 등급을, 씨티은행의 말릭도 적극 매수 등급을 각각 부여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이날 2%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날 상승에도 엔비디아는 딥시크 충격으로 올 들어 12.49%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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