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최고경영자(CEO)의 정치 외도로 주가가 연일 급락하고 있는 테슬라가 이젠 회계 부정 의혹까지 불거지고 있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20일(현지시간) "2024년 하반기 동안 테슬라의 자본 지출을 그 돈이 사용된 자산의 가치와 비교해 보면, 14억 달러(약 2조 원)가 어디론가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재무제표 보고서에서 지난해 하반기 동안 금융 임대를 제외한 자산 및 장비 구매에 63억 달러(약 9조 원)를 지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같은 기간 대차대조표에서는 자산, 설비 및 장비 지출 총액이 49억 달러(약 7조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억 달러가 빈 것이다. 테슬라는 이에 대한 설명을 하지 못했다고 FT는 전했다.
FT는 "이러한 사고는 머스크의 정치 외도로 테슬라의 내부 통제가 크게 약해졌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테슬라에 경고등이 켜졌다"고 지적했다.
한편 테슬라는 머스크의 정치 외도로 최근 3개월간 주가가 연일 급락, 전고점 대비 50% 이상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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