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전일 폭락에 따른 반발 매수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테슬라 전기차를 구입하는 등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지원에 나서자 테슬라가 4% 가까이 반등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3.79% 급등한 230.58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테슬라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으로 고물가 경기침체(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급부상, 15.43% 폭락한 222.15달러를 기록했었다.
그러나 오늘은 전일 폭락에 따른 반발 매수가 유입된 데다 트럼프 대통령이 테슬라 전기차를 구입하자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트럼프는 최근 주가 급락으로 고전하고 있는 머스크를 돕기 위해 전기차를 전격 구매한 것으로 보인다.
월가의 유명 증권사 웨드부시가 매수를 추천한 것도 주가 상승에 일조했다.
웨드부시는 이날 보고서를 내고 테슬라에 시장수익률 상회 등급과 목표가를 550달러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금보다 135%의 상승할 수 있다는 얘기다.
웨드부시는 테슬라를 둘러싼 시위와 보이콧이 테슬라의 글로벌 판매에 미치는 영향은 5% 미만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웨드부시는 또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가 테슬라에 큰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호재로 테슬라는 이날 4% 가까이 반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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