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인 스페이스X가 3일(현지시간) 예정되어 있던 로켓 '스타십'의 8차 시험발사를 취소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이날 텍사스 남부 보카치카에의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을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로켓 시스템의 핵심 비행체에서 발생한 문제로 인해 발사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발사 40초 전이었다.
비행체와 관련된 문제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스페이스X의 댄 휴트 커뮤니케이션팀 매니저는 4일 다시 발사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스타십은 스페이스X가 달·화성 탐사를 위해 개발 중인 우주선이다. 스페이스X는 이날 시험발사를 통해 스타링크 시뮬레이터 4개의 궤도 배치, 2단 로켓의 재진입, 우주에서 랩터 엔진 재점화 등을 시험할 계획이었다.
스페이스X는 지난 1월 진행한 스타십 7번째 시험발사에서 '젓가락 팔' 장비를 이용해 1단 추진체 '슈퍼헤비'를 회수하는 데는 성공했으나 2단 로켓은 교신이 끊어지면서 발사가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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