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조셉 윤 신임 주한 미국대사대리가 14일 오전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예방하고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을 접견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윤 주한 대사대리에게 한미동맹 발전을 위해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후 김 차관은 윤 대사대리와 한미 관계 및 북한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차관은 윤 대사대리의 부임을 환영하고, 북한·북핵 문제와 관련한 한미 간의 긴밀한 공조가 이어질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차관은 전 대북정책특별대표로서 윤 대사대리가 한미 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한미가 함께 이뤄 온 협력의 성과들이 미 신(新) 행정부 출범 이후로도 순조롭게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윤 대사대리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유지하고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주한 미국대사관 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사대리는 바이든 행정부에서 임명된 필립 골드버그 전 주한미국대사가 지난 7일 퇴직하면서 빈자리를 메우게 됐다.
통상적으로 현직 대사가 이임하면 공관 차석 대사가 대사대리로서 업무를 수행하는데, 이번 인사는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윤 대사대리는 오는 20일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주한 미국대사를 임명하기 전까지 관련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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