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건희 여사도 곧 감옥 갈 것… 반려견 토리는 내가 입양"

본문 이미지 - (KBC광주방송 '여의도초대석' 갈무리)
(KBC광주방송 '여의도초대석'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낸 가운데, 박지원 의원이 윤 대통령의 부부가 구속될 경우 키우던 반려견 '토리'를 입양하겠다고 나섰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KBC광주방송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두 사람이 감옥 가면 윤석열 부부 반려견 토리는 내가 입양해서 잘 키우겠다"라고 밝혔다.

최근 박 의원은 체포되기 전 윤 대통령이 휴대전화로 촬영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 나라에는 법이 모두 무너졌다"라고 주장한 데 대해 "샷업(Shut up)"이라는 두 글자를 남긴 바 있다.

이 같은 글을 남긴 데 대해 박 의원은 "방송을 보다 할 말이 없더라. 그래서 페이스북에다 썼는데 기사화가 많이 되더라. 마지막 모습이라도 아름다워야지. 저게 어떻게 대통령이냐"라고 비판했다.

앵커가 "윤 대통령 체포되는 당일 와중에도 아침에 일어나서 '직원들 밥 못 먹었겠네' 하면서 샌드위치 싸줬다고 하고 관저 나오면서는 강아지 토리인가? '강아지 보고 가야지' 하면서 들려서 보고 오고. 이건 섬세하다고 해야 하나. 어떻게 봐야 하는 걸까"라고 묻자 "불안하니까 무엇인가는 했겠지"라고 답했다.

본문 이미지 -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후 경기 과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공동취재) 2025.1.15/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후 경기 과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공동취재) 2025.1.15/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박 의원은 "저도 어제 처음 알았다. 반려견 토리가 우리 진돗개라더라. 진돗개는 주인한테 충성한다. 김건희까지 감옥 가면 주인 따라서 감옥 갈 수 없지 않나. 제가 불하받아서 진도로 데리고 가야겠다. 나쁜 주인한테 충성하는데 나쁜 주인한테 충성한 것을 배웠으면 진도 가서 교육해서 좋은 주인한테 충성하는 진돗개를 만들려고 한다"라고 했다.

"입양을 받겠다는 말이냐"는 물음에 "그렇다"라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 체포 이후 관저에서 개를 산책시키는 여성 영상이 찍힌 데 대해서는 "저도 봤다. 얼마나 초조하니까 그렇게 하겠나. 그렇지만 김 여사는 곧 감옥에 가야 한다. 갈 수밖에 없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면 나쁜 주인한테 충성해서 기다리지 말고 교육을 시켜서 좋은 주인한테 충성하는 우리 진돗개답게 기르겠다는 거다"라고 답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공수처가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전 10분가량 관저에서 김 여사와 토리를 따로 만난 후 관저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 대통령은 18일 오후 2시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다. 윤 대통령 대리인단 김홍일·윤갑근·송해은 변호사는 이날 오전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 대통령을 접견해 출석 여부를 논의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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