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출마를 지지한 억만장자 펀드 매니저 빌 애크먼이 임박한 관세 인상을 일시 중단해줄 것을 재차 요청했다.
애크먼은 8일(현지시간) X에 올린 글에서 "중대한 세계 경제의 혼란을 막기 위해" 관세 인상을 일시 중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관세는 파트너의 "불공정 거래 관행"을 없애는 데 필수적인 도구이지만, 합의를 위한 시간을 허용하지 않고 관세를 시행하면 "불필요한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애크먼은 30일, 60일 또는 90일 동안 유예하면 "가장 취약한 기업과 시민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중대한 글로벌 경제 혼란"을 방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틀 전에도 애크먼은 관세를 "중대한 정책 오류"라고 지적하며 90일간 관세 인상을 일시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비대칭적 관세 협상이 해결되지 않으면 경제적 핵겨울"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급격한 관세 인상이 보복 관세, 무역 전쟁, 인플레이션, 경기 침체를 유발할 것이라는 기업 우려를 반영한 발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글로벌 관세 인상은 예정대로 발효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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