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7% "트럼프 국정운영 권한 넘어서"…80% "법원 판단 따라야"

워싱턴포스트-입소스 조사…트럼프 지지 43%·반대 48%
캐·멕 관세 반대 약 60%, 中관세 반대 45%…머스크 용인 34%·반대 4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우)과 일론 머스크 정부효율부(DOGE) 수장과 그의 아들(좌). ⓒ AFP=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우)과 일론 머스크 정부효율부(DOGE) 수장과 그의 아들(좌). ⓒ AFP=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미국인의 57%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한달 간 권한 밖의 일을 했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는 19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의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와의 합동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응답자의 67%는 '트럼프가 의회나 과거 대통령 승인을 받은 정부 프로그램에 대한 재정 지원을 중단하려면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답했다.

트럼프를 지지(support)하는 비율은 43%, 반대(oppose)하는 비율은 48%였다. 적극 지지하는 비율은 27%, 적극 반대하는 비율은 37%로 전반적으로 반대 의견이 컸다.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이들은 특히 그의 불법 이민자 추방과 정부 지출 절감 노력을 높이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만을 표한 응답자들은 트럼프가 일론 머스크 정부효율부(DOGE) 수장이 필수적인 정부 프로그램들을 붕괴하도록 방치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자신을 공화당 지지자라고 밝힌 이들 가운데 90%가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밝혔고, 반대로 민주당 지지자 가운데 90%가 그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했다. 스스로를 중도로 밝힌 이들 중 약 33%가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50%가 반대 의사를 표했다.

연방 법원이 트럼프의 언행을 불법으로 판단하게 될 경우, 응답자의 80% 이상이 트럼프가 법원 판단에 승복해야 한다고 봤다. 공화당 지지자 가운데서도 약 80% 이상이 이같이 답해 당적에 상관없이 법치주의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캐나다에 부과된 관세에는 60% 이상, 멕시코 관세에는 60% 가까이가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반면 중국에 대한 관세에는 50%가 찬성, 45%가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트럼프보다 머스크에 대한 여론이 더 좋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34%가 '머스크의 업무 처리 방식을 용인(approve)한다'고 답했고 49%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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