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외무 "푸틴 부활절 휴전은 마케팅 전략…'트럼프 달래기' 목적"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장 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 장관,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장관이 17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을 위한 회담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4.18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장 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 장관,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장관이 17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을 위한 회담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4.18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장 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이 22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선언한 '부활절 휴전'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달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이었다고 비판했다.

바로 외무장관은 이날 프랑스인포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부활절 휴전에 대해 "푸틴이 갑작스럽게 발표한 부활절 휴전은 트럼프 대통령이 조급해지고 분노하는 것을 막기 위해 환심을 사려는 작전(charm operation)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19일 일방적으로 부활절 휴전을 선언했다. 휴전은 19일 오후 6시부터 21일 9시까지였다.

그러나 휴전 선언 후에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은 서로 공격이 지속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휴전이 무의미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러시아는 휴전이 끝난 직후 우크라이나 동부에 대한 공습을 재개했다.

한편 미국, 우크라이나, 영국, 프랑스는 이번 주 런던에서 우크라이나 휴전에 대해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주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 특사와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유럽 국가들과 우크라이나 휴전에 대해 논의했다.

당시 루비오 장관은 논의 후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수 없다면 우리는 다른 우선 순위에 집중해야 한다(We need to move on)"고 말해 미국이 우크라이나 휴전 협상에서 철수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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