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美 '90일 관세 유예' 평가 절하…"취약한 일시정지"

10% 기본관세와 25% 품목별 관세는 '그대로'…EU에 85조원 규모 피해
트럼프, 중국 제외한 모든 국가에 90일간 '관세 유예'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파리 엘리제 궁을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기자회견서 “우크라이나에 20억 유로(약 3조원)의 추가 군사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2025.03.27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파리 엘리제 궁을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기자회견서 “우크라이나에 20억 유로(약 3조원)의 추가 군사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2025.03.27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예 결정에 대해 '취약한 일시정지'라고 깎아내렸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미국이 90일 동안 관세 일부를 유예한 조치는 신호를 보내면서 협상의 여지를 남긴 것"이라며 "그러나 이는 취약한 유예"라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그 이유로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와 다른 모든 제품에 대한 10% 관세가 부과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는 유럽연합(EU)엔 520억 유로(약 85조 원) 규모의 수출품에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90일간 유예한 것은 대서양 양쪽과 그 너머의 모든 기업들에게 90일간의 불확실성의 의미하기 때문에 취약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발효된 관세 중 10% 기본관세만 부과하고 상호관세는 90일간 유예한다고 밝혔다.

다만 보복관세로 맞대응한 중국에 대해서는 125%로 관세율을 인상하면서 미국의 대중국 관세율은 앞서 20%까지 더해 145%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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