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그리고리 카라신 러시아 상원 국제문제위원장은 25일(현지시간)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미국의 협상은 유엔과 개별 국가를 포함한 국제사회 참여로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와 미국 대표단의 사우디아라비아 회담에 참석한 카라신은 이날 "(양국 대표단 회담에서) 모든 것을 논의했으며 대화는 복잡하고 어려웠지만 서로에게 유익했다"며 "물론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합의되지 않았으나 새로운 행정부가 참석해 대화가 이뤄졌다는 사실 자체가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국제사회, 무엇보다 유엔과 개별 국가를 참여시킴으로서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며 "미국도 이에 관심이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와 미국 대표단은 전날(24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12시간 동안 부분 휴전 관련 협상을 벌였다.
러시아 대표단은 카라신과 세르게이 베세다 연방보안국(FSB) 국장 고문 등이 참여했다. 미국 대표단으로선 키스 켈로그 우크라이나 특사와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클 앤톤 국무부 정책기획국장 등이 참석했다.
러시아 소식통은 로이터 통신에 공동성명 초안이 모스크바와 워싱턴으로 보내져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양측은 이날 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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