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루앙 화산 폭발에 공항 폐쇄·경보 최고단계 격상

화산재 우려에 100㎞ 떨어진 샘 라툴랑기 공항 폐쇄
이번 달에만 6번이상 폭발

30일 (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북술라웨시 시타로에 있는 타굴란당 섬에서 본 루앙 화산이 폭발해 화산재를 뿜어내고 있다. 2024. 04.30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30일 (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북술라웨시 시타로에 있는 타굴란당 섬에서 본 루앙 화산이 폭발해 화산재를 뿜어내고 있다. 2024. 04.30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최근 활발한 활동이 이어지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루앙 화산에서 또다시 분화가 발생해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화산학 및 지질재해경감센터(PVMBG)는 30일(현지시간) 오전 1시 15분쯤 북술라웨시주에 있는 루앙 화산이 폭발해 경보 단계를 최고 수준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PVMBG는 화산 분출 기둥이 약 2㎞에 이르렀다며 분화구 반경 6㎞ 이내 주민들에게 즉시 대피할 것을 촉구했다. 폭발적인 분출이 추가로 있을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화산재가 퍼질 것을 우려해 마나도의 샘 라툴랑기 공항을 폐쇄했다. 공항은 오는 5월 1일 정오까지 운영이 중단될 예정이다.

당시 현장이 담긴 영상에는 용암에서 형성된 화산 구름이 주변에 비를 내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루앙 화산의 분화구 위로는 번개가 번쩍이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마나도에서 약 100㎞ 떨어진 루앙 섬에는 약 800여 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데, 이번 화산 폭발의 영향으로 대부분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이번 달에만 6번 이상의 화산 폭발을 경험했다. 지난 18일에도 루앙 화산이 폭발해 1만1000명의 주민이 대피하는 등 불안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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