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에 미사일 퍼붓던 SU-30...맨페즈에 뒤통수 맞고 흑해로 추락

(서울=뉴스1) 구경진 인턴기자 정희진 기자 = 우크라이나군은 흑해에서 작전 중이던 러시아 Su-30SM을 격추했다고 전했습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보트에서 맨패즈로 격추당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또 다른 매체는 대공미사일을 장착한 해상 드론의 성과일 수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얼마 전 우크라이나군의 해상 드론이 러시아군 Ka-29 헬기와 근접전을 펼친 영상에서 해상 드론에 공대공 미사일을 탑재한 모습이 공개된 바 있죠.

11일(현지시간) 밤 러시아군의 Su-30SM는 세바스토폴 인근에서 실종됐습니다. 다목적 전투기인 Su-30SM은 Su-35와 함께 작전을 수행하며 우크라이나를 향해 Kh-31P 미사일 4발을 발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리고 이내 조종사와 연락이 두절됐고, 레이더에서 모습을 감췄습니다.

실종된 전투기를 찾기 위해 러시아군은 An-26 항공기, Mi-8과 Ka-27 헬리콥터를 동원해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은 추락한 Su-30SM은 케이프 타칸쿠트에서 북서쪽으로 약 75km 떨어진 바다에서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수색대는 날개를 포함한 전투기 잔해를 발견했지만, 아직 수습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매체는 전투기에 탑승하고 있던 두 명의 조종사는 모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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