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국내 개막전 접수한 이예원, iM금융오픈서 연속 우승 도전

올해 신설 iM금융오픈 10일 개막
박보겸·박지영·홍정민 등도 유력 우승 후보

지난주 열린 KLPGA투어 두산건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예원..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주 열린 KLPGA투어 두산건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예원..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윤이나(22)가 빠진 202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주인공은 이예원(22)이 될까. 국내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예원이 신설 대회에서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K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대회인 iM금융오픈(총상금 10억 원)이 10일부터 나흘간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에서 열린다.

국내 대표 금융그룹으로 성장해 온 iM금융그룹이 처음으로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DGB금융그룹에서 iM금융그룹으로 사명을 변경한 이후 열리는 첫 공식 행사다.

초대 챔피언의 명예가 걸린 만큼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가장 주목되는 이는 이예원이다. 이예원은 지난주 열린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통산 7승을 올렸다.

이예원은 2023년 대상과 상금, 평균타수 등 주요 부문을 독식하며 KLPGA투어의 새로운 '대세'로 떠오른 바 있다. 지난해에도 3승과 함께 공동 다승왕에 오르며 활약을 이어갔지만, 스포트라이트는 대상, 상금, 평균타수 등 주요 타이틀을 쓸어간 윤이나에게 집중됐다.

윤이나가 미국으로 떠난 올 시즌, 이예원은 그 자리를 메울 유력한 후보 중 하나다. 여기에 시즌 초반부터 좋은 감각을 유지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이예원은 "지난주 대회에서 우승 욕심을 내려놓고 과정에 집중했더니 오히려 좋은 결과가 따라왔다"면서 "이번 대회도 과정에 집중하되, 드라이버 샷의 리듬이 흐트러질 때 나오는 우측 미스샷을 신경 쓰며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컨디션도 좋고 흐름도 좋은 만큼, 내 플레이를 믿고 자신 있게 플레이해서 스스로 만족스러운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본문 이미지 - 시즌 2승을 노리는 박보겸.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시즌 2승을 노리는 박보겸.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시즌 개막전이었던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인 박보겸(27)도 다승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주 두산건설 챔피언십에선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박보겸은 "이번 시즌을 준비하며 구질을 페이드에서 드로로 바꾸면서 공의 탄도와 스핀을 정교하게 컨트롤할 수 있게 됐고, 그로 인해 코스를 보는 시야도 넓어졌다"면서 "이 코스는 그린이 작아 어프로치 샷이 까다롭다. 넓어진 시야를 바탕으로 1라운드부터 그린 공략에 집중해 좋은 흐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지영(29)은 이번 대회가 열리는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다.

그는 지난해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한 바 있다. 올 시즌 해당 대회가 없어지면서 '타이틀 방어'는 물 건너갔지만 같은 코스에서 열리는 신설 대회 우승을 노린다.

본문 이미지 - 박지영.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지영.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지영은 "이 코스는 티샷, 세컨드샷, 그린 주변 쇼트게임까지 어느 하나 소홀히 해선 안 될 만큼 정교한 플레이가 요구된다"며 "바람의 방향이 수시로 바뀌는 까다로운 코스지만, 좋은 기억이 있는 만큼 그 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려 또 한 번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 외에 지난주 이예원과 접전을 벌인 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홍정민(23), 지난해 다승왕 박현경(25)과 마다솜(26), 배소현(32) 등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두산건설 챔피언십에서 단독 4위에 오르며 주목받은 루키 정지효(19) 역시 주목할 선수다.

한편 이번 대회엔 푸짐한 부상이 걸려있다. 우승자에겐 우승 상금 1억 8000만 원과 함께 300만 원 상당의 렉스필 'GT10 SS 매트리스'가 수여되고, 17번홀에서 최초로 홀인원을 기록하는 선수에겐 '메르세데스-벤츠 GLC 220 d 4Matic'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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