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임종언·'에이스' 김길리, 쇼트트랙 대표로 올림픽행 확정

임종언·김길리, 2차 선발 1500m 우승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대헌도 밀라노행…박지원, 개인전 무산

쇼트트랙 기대주 임종언./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쇼트트랙 기대주 임종언./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쇼트트랙 기대주 임종언(노원고)과 차세대 에이스 김길리(성남시청)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을 확정 지었다.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대헌(강원도청)도 올림픽에 나선다.

임종언은 12일 서울 양천구의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쇼트트랙 2차 선발전 남자 1500m에서 2분 39초 082를 기록, 김건우(스포츠토토·2분 39초 321)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월 캐나다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1000m, 1500m에서 정상에 오른 기대주 임종언은 1차 선발전부터 두각을 드러냈다.

임종언은 1차 선발전 1500m에서 1위, 1000m에서 2위를 차지해 랭킹 포인트 55점을 획득하며 종합 1위에 올랐다.

그리고 2차 선발전 첫날 1500m에서 또다시 1위에 오르더니 500m에서는 3위를 기록하며 랭킹 포인트 34점을 추가했다. 합계 포인트 102가 된 임종언은 13일 열리는 1000m 결과와 상관없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새 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는 1, 2차 선발전 결과를 합해 남자부 8명, 여자부 7명이 뽑힌다. 여자부는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딴 최민정(성남시청)이 자동 선발돼 남자부보다 선발 인원이 1명 적다.

2025-26시즌 태극마크를 다는 선수들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비롯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 투어 시리즈, 세계선수권대회 등에 출전하게 된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대헌(강원도청)은 500m에서 40초527로 1위에 오르고, 1500m에서 3위를 차지하면서 랭킹 포인트 47점을 획득했다. 합계 포인트 89점이 된 황대헌도 올림픽에 나선다.

2022-23, 2023-24시즌 세계 랭킹 1위이자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2관왕 박지원(서울시청)은 1500m에서 5위에 그치고, 500m 준준결승에서 탈락하며 5점을 얻는 데 그쳤다. 앞서 1차 선발전에서도 랭킹 포인트를 8점에 머물렀던 박지원은 올림픽 개인전 출전이 무산됐다.

남자부는 상위 3명에게만 국제 대회 개인전 우선 출전권이 부여된다. 4~5위는 단체전 멤버, 6~8위는 국가대표 후보 자격을 얻는다.

본문 이미지 - 쇼트트랙 김길리./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쇼트트랙 김길리./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차세대 에이스 김길리는 2차 선발전에서도 포인트를 추가 획득하며 생애 첫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1차 선발전에서 여자 500m, 1000m 1위, 1500m 2위를 차지하며 랭킹 포인트 89로 1위에 올랐던 김길리는 2차 선발전 1500m에서 1위를 차지했다.

500m에서는 준결승에서 페널티를 받았지만 이날 랭킹 포인트 34점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하는 데 문제는 없었다. 김길리 역시 1000m 결과와 상관없이 올림픽에 나서게 됐다.

여자 500m 1위를 차지한 이소연(스포츠토토)은 랭킹 포인트 34점을 추가, 55점이 되면서 노도희(화성시청·61점)에 이어 3위가 됐다.

여자부는 상위 2명에게만 국제 대회 개인전 출전권을 준다. 여자부 3, 4위는 단체전 멤버, 5~7위는 국가대표 후보가 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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