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국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임해나(21)-권예(24) 조가 2025 국제빙상연맹(ISU) 4대륙 피겨 선수권대회 아이스댄스 리듬댄스에서 6위로 출발했다.
임해나-권예는 20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회 리듬댄스에서 기술점수(TES) 41.08점과 예술점수(PCS) 31.29점을 묶어 72.37점을 기록, 14명 중 6위에 올랐다.
임해나는 한국과 캐나다 이중국적을 갖고 있는 선수다. 임해나의 파트너인 권예는 원래 중국계 캐나다인으로 지난해까지 '취안예'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취안예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주관하는 대회에 한국 대표로 뛰기 위해 귀화를 추진했고, 지난해 말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이 대회는 임해나-권예가 태극마크를 달고 처음 나선 국제대회였다.
2022-23시즌 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과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땄을 만큼 검증된 이들은 국내에서 열린 4대륙선수권에서 메달을 노렸다.
이날 비록 자신의 리듬댄스 최고점(74.11점)을 넘진 못했으나, 올 시즌 자신의 리듬댄스 중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내며 입상 가능성을 남겼다.
임해나-권예는 22일 열리는 아이스댄스 프리댄스를 통해 입상에 도전한다.
현재 3위인 마저리 라조이-재커리 라가(캐나다·82.86점) 조와 점수 차가 적지 않지만, 포기하지 않고 준비한 퍼포먼스를 펼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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