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한 중년 남성이 TV 구매 후기를 남기면서 알몸을 노출했다. 이를 본 누리꾼은 의도적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 씨는 지난 3일 점심시간에 직장 동료들과 국내 가전 대기업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하는 TV 상품 후기를 살펴보다가 문제의 리뷰를 발견했다.
전날 한 남성은 별점 5점과 함께 "배터리가 모니터에 있다 보니 단순한 실내 이동형이 아닌 게 좋다. 모니터랑 스탠드도 쉽게 분해돼 같이 주문한 액세서리와 조합해 액자처럼 걸 수도 있고 이동 시에도 도움 될 것 같다"는 후기를 남겼다.

동시에 사진 두 장을 올렸는데, 유리창에는 속옷도 입지 않은 알몸 남성이 그대로 비쳐 있었다. TV 뒷면과 앞면을 찍은 사진이었지만,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40~50대 추정 중년 남성이 서 있는 모습도 함께 포착된 것이다.
중요 부위가 그대로 노출돼 사진을 함께 보던 A 씨 동료들 모두 경악했다고 한다. 이에 한 동료는 바로 해당 게시글을 신고했다고 한다. 문제의 게시글은 게시된 이후 사흘간 그대로 노출돼 있다가 지난 6일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상품을 구매하려던 동료가 사진을 보고 구매를 포기했다"며 "너무 의도적인 것 같아 제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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