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아이돌 그룹 몬스타엑스 아이엠이 라디오 생방송을 진행하다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속보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3일 오후 10시 26분쯤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대국민 특별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매일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방송되는 KBS 쿨FM '몬스타엑스 아이엠의 키스 더 라디오'를 진행하는 아이엠은 계엄 선포 직후 속보를 전했다. 그는 "속보 전해드립니다, 오늘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아이돌의 최초 계엄령 속보가 송출된 뒤 청취자와 누리꾼들은 "별일 다 있다. 살다 살다 아이돌이 계엄 속보를 하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게다가 계엄 선포로 현역 군인들의 전역일이 모두 연기됐다는 속보까지 뜨면서 몬스타엑스 6명의 멤버 중 기현, 형원, 주헌까지 절반의 멤버가 현재 군 복무 중인 사실까지 다시 주목받기도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3일 오후 10시 26분쯤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대국민 특별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국회는 계엄 선포 약 2시간 30분여 만에 비상계엄 해제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의결했다. 이후 4일 오전 4시 30분쯤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계엄 해제안이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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