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벽돌'을 손에 들고 온 불청객(?)이 편의점으로 돌진해 테러를 가했다.
지난 20일 JTBC '사건반장'은 편의점 벽돌 습격 사건의 자초지종을 따졌다.
공개된 제보 영상에는 한 남성이 겈옷을 훌훌 벗더니 손에 벽돌을 집어 들고 편의점으로 들어가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보도에 따르면 제보자인 치킨집 사장은 무언가 깨지는 소리를 듣고 밖으로 나갔다가 6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이 시멘트 벽을 깨고 있는 걸 발견했다.
벽돌을 손에 든 남성이 술에 취한 상태로 편의점에 들어가고 치킨집 사장은 불안한 마음에 남성을 추적했다.
잠시 후 이 남성이 편의점 직원을 공격하자 이 모습을 목격한 치킨집 사장이 달려가 남성의 벽돌을 붙든다.
남성은 나가면서도 직원에게 무언가 소리를 질렀고, 직원은 지지 않고 상황을 따지고 있다.
잠시 후 직원이 부른 경찰이 도착했고 결국 '벽돌남'은 검거됐다.
경찰에 검거된 남성은 '작은 돌이었다. 콜택시를 불러 달라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했다'고 항변하며 이 같은 상황에 행위를 벌인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벽돌을 든 남성에게 위협을 느낀 편의점 직원은 콜택시 요청을 거부해서 일어난 일 인 것 같다고 전해졌다. 현재 해당 남성은 특수협박 혐의로 입건됐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