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50곳 올해 등록금 인상 확정…서울 사립대 15개교

서울권 포함 수도권 25곳·비수도권 17곳 인상
교대 8곳 인상 확정…인상 대학 더 늘어날 듯

22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2025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정기총회'에 참석한 대학 총장들이 자료집을 살펴보고 있다.. 2025.1.2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22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2025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정기총회'에 참석한 대학 총장들이 자료집을 살펴보고 있다.. 2025.1.2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권형진 기자 = 등록금 인상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 50개 대학이 2025학년도 등록금 인상을 확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기준 2025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하기로 확정한 대학은 수도권·비수도권 사립대 42곳과 국공립대 8곳을 포함해 총 50곳이다.

이 중 서울권 대학이 총 15곳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먼저 등록금을 인상하기로 결정한 국민대(4.97%)와 서강대(4.85%)에 이어 △성신여대 5.30% △경희대 5.10% △성공회대 5.10% △한국외대 5.0% △연세대 4.98% △동국대 4.98% △숭실대 4.95% △장로회신학대 4.95% △한양대 4.90% △덕성여대 4.85% △동덕여대 4.20% △이화여대 3.10% △추계예대 3.0% 등이 등록금 인상을 확정했다.

수도권에선 수원대와 한신대가 등록금을 5.30% 올리기로 확정했고 △경기대 5.20% △아주대 5.20% △인하대 5.20% △단국대 4.95% △가톨릭대 4.65% △대진대 4.50% △명지대 3.80% △서울장신대 3.60% 등 10곳이 등록금을 인상한다.

지난해 등록금을 인상한 대학은 26곳으로 모두 사립대였지만, 국공립대 8곳도 등록금 인상 대열에 합류하면서 지난해 등록금 인상 대학 수(26곳)를 일찌감치 넘어섰다. 국공립대 중엔 교원 양성대학 8곳이 등록금을 인상하기로 확정했다.

인상률을 살펴보면 부산교대와 한국교원대가 법정 상한 한도인 5.49%까지 등록금을 올렸다. 이어 △경인교대 5.46% △청주교대 5.45% △서울교대 5.44% △진주교대 5.40% △대구교대 4.96% △광주교대 4.98% 등이다. 현재 나머지 교대 2곳도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수도권에선 △경성대 5.48% △인제대 5.48% △중부대 5.40% △대구한의대 5.40% △동신대 5.40% △영남대 5.40% △한림대 5.40% △동의대 5.29% △부산가톨릭대 5.20% △광주대 5.04% △대구대 5.0% △경남대 4.90% △계명대 4.87% △원광대 4.85% △상지대 3.50% △예원예술대 2.20% △창신대 1.8% 등 총 17곳이 등록금을 인상하기로 확정했다.

교육부 출입기자단이 최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대학 총장 136명 중 8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7명이 올해 등록금 인상을 제안했거나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기준 등록금 인상을 확정 지은 대학이 지난해의 약 2배에 달하는 가운데, 인상 대학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교육 당국의 등록금 동결 호소에도 불구하고 재정난에 시달려 온 대학들이 속속 등록금 인상에 나서는 분위기다.

한편 최근 3년간 등록금을 인상한 대학은 △2022년 6곳 △2023년 17곳 △2024년 26곳이었다.

본문 이미지 -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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