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정호 박지혜 기자 =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이미선 헌법재판관이 18일 6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두 사람은 이날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헌법기관으로서의 책임과 헌법 질서 수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행은 1190자 분량의 퇴임사를 전문 암기해 6분간 객석을 응시하며 소회를 밝혔다. 그는 헌재가 사실성과 타당성을 갖춘 결정을 내리기 위해 재판관 구성 다양화, 깊은 대화, 결정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헌재 결정에 대한 비판은 허용되어야 하지만, 인신공격성 비난은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재판관도 "국가기관은 헌법을 준수해야 하며, 헌법 질서를 지키는 것이 국민의 기본권 보호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문 대행은 "이제 시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헌재를 응원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의 퇴임으로 헌재소장 권한대행직은 김형두 재판관이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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