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신숙희 대법관이 세계여성법관협회 아시아·태평양 지역 이사로 선출됐다.
대법원은 신 대법관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개최된 세계여성법관회의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이사로 선출됐다고 14일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
세계여성법관협회는 격년으로 회의를 개최하고 회의기간 중 열리는 지역회의에서 임기 2년의 지역 이사 2인을 선출한다.
신 대법관은 2006년 김영혜 전 부장판사, 2010년 민유숙 전 대법관 이후 세 번째 한국인 이사가 됐다.
세계여성법관협회는 여성 법관들의 협력을 통한 인권 보장과 정의, 형평 추구 등을 목표로 1991년 출범한 단체다. 전 세계 143개국에 1만40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한편 신 대법관은 회의 기간 중 만디사 마야(Mandisa Maya) 남아프리카공화국 헌법재판소장을 만나 세종 국제 콘퍼런스에 대한 초청 의사를 전달했다.
세종 국제 콘퍼런스는 오는 9월 22일부터 23일까지 '법치주의와 사법 접근성의 제고'라는 주제로 서울에서 개최되며, 국내외 법조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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