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국토교통부가 투르크메니스탄과 도시개발 및 플랜트 건설 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 국토부에 따르면 진현환 국토교통부 1차관은 전날 서울 국토발전전시관에서 데르야겔디 오라조프 투르크메니스탄 알카닥 도시건설 위원장과 만나 양국 간 스마트시티 및 플랜트 건설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투르크메니스탄 정부 대표단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이뤄졌다. 세르다르 안나클리조프 주한 투르크대사관 영사도 동석해 양국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현재 우리 기업과 '투르크메나밧 인산 비료 플랜트 건설 사업'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본계약에 앞서 투르크 대표단은 한국 기업의 산업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진현환 차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 기업은 플랜트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력과 경험을 갖추고 있다"며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투르크 정부가 중점 추진 중인 알카닥 신도시 스마트시티 개발 사업에 대해 한국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다양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국토부는 최근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에 인프라 협력단을 파견한 데 이어 투르크메니스탄과의 플랜트·도시개발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천연자원이 풍부한 중앙아시아 시장에서 플랜트 건설과 스마트시티 등 미래 성장동력 분야의 수주 지원을 지속해서 확대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리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인프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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