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철도 수출 최고액 2.2조원…'코리아 원팀' 모로코서 쾌거

민관 합동 'K철도'…시속 160㎞ 모로코 도시철도 수주
2030년 월드컵 관객 수송…고위급 외교 지원

KTX 청룡.. 2024.4.22/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KTX 청룡.. 2024.4.22/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K-철도 단일 수출로 최고액을 기록한 도시철도 수출 계약이 모로코에서 성사됐다.

국토교통부는 26일(현지시간 오후 4시) 현대로템(064350)이 모로코 철도청(ONCF)에서 발주한 철도차량 4종 공급사업 중 통근형(도시 간) 메트로 차량 240칸과 도시 내 메트로 차량 200칸 공급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모로코는 2030년 월드컵 개최에 맞춰 고속철 차량(시속 320㎞급) 144칸, 준고속철 차량(시속 200㎞급) 320칸, 통근형 메트로(시속 160㎞급) 240칸, 도시 내 메트로(시속 160㎞) 200칸 등 총 904칸의 발주를 시행 중이다.

이 가운데 메트로 차량 2종을 한국이 수주했다. 총 수주 금액은 통근형 메트로 1조 2000억 원, 도시 내 메트로 1조 원으로 총 2조 2000억 원 규모다.

이는 정부와 민간기업이 함께한 내셔널 원팀 코리아의 결과다. 국토부는 박상우 장관이 지난해 7월, 백원국 2차관이 10월 각각 모로코를 방문했다. 현대로템 등 민간 기업도 함께 화력을 지원했다.

박 장관은 방문 시 모로코 교통물류부장관과 철도청장을 차례로 만나는 한편 한국을 방문한 모로코 투자·공공정책융합평가 담당 특임 장관을 만나 K-철도의 우수한 기술력을 홍보하는 등 집중적으로 고위급 외교지원을 펼쳤다.

과거 해외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확인된 차량 적기 납품, 차량제작 현지화 등 우리기업의 강점을 강조하고, 민간기업뿐만 아니라 코레일(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과 함께 내셔널 원팀으로 기술교류, 인력양성 등 전방위적 협력을 제안함으로써 발주처의 신뢰를 확보했다.

또 유지보수 자립을 희망하는 모로코 철도청의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위해 다양한 철도차량 유지보수 노하우를 보유한 코레일과 현대로템이 함께 유지보수 기술이전과 교육 등이 포함된 유지보수 패키지를 제안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토부는 지난해 6월 우즈벡 고속철 차량 첫 해외 수출에 이어 이번 모로코 메트로 2종 공급계약 등 최근 성과를 발판삼아 우리기업의 해외 철도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정부는 코레일, 국가철도공단, 민간기업이 원팀(내셔널 코리아 원팀)으로 긴밀히 협력해 아랍에미리트(UAE) 고속철도 건설사업, 베트남 북남 고속철도 건설사업, 파나마시티~다비드 연결 일반철도 건설사업 등 후속 해외사업 수주에도 최선을 다해 한국 철도기업들이 해외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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