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이름 알만한 의원들, 한덕수 추대 움직임"→황우여 "꽃가마 없다"

한덕수 국무총리(가운데)가 1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제18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오른쪽)과 대화하고 있다. 왼쪽은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2024.6.16/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운데)가 1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제18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오른쪽)과 대화하고 있다. 왼쪽은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2024.6.16/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국민의힘 21대 대선후보 경선에 화두로 떠올랐다.

국민의힘 경선에 15명 가까운 이들이 출마 의사를 보이는 등 난립 현상으로 보이고 있지만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맞수로 '이분이다'는 현상이 없자 당 안팎에서 한덕수 카드를 흔들어 보이고 있는 것.

일각에서 아예 한덕수 총리 추대론까지 내놓고 있으며 적어도 본경선에 직행하게 해야 한다는 말도 있다.

이에 대해 대선후보 경선을 책임지고 있는 황우여 선거관리 위원장은 "특정인을 위한 꽃가마는 없다"며 누구든 모든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조해진 전 의원은 9일 오후 YTN과 인터뷰에서 "얼마 전 의원 총회 때 '한 총리 대망론'이 나왔다고 들었다. 또 이름을 알 만한 전현직 의원들과 전직 장관들이 '한 총리를 추대하자'며 한 대행 출마를 설득하기 모여 의논했다더라"고 전했다.

또 "저에게도 '같이 하자'고 연락을 해 온 의원이 있다"며 "그러나 전 '본인이 하기 싫다면 다 헛일 하는 것이니 함부로 사람 오라 가라 하지 마라'고 거절했다"고 밝혔다.

조 전 의원은 "저 개인적으로 한 대행이 경선에 참여했으면 좋겠지만 조기 대선 관리 때문에 한 대행이 결심하기 더 어려운 것 같다"며 한 대행 카드가 좋은 건 분명하지만 선택은 한 대행이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우여 선관위원장은 9일 밤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진행자가 "꽃가마, 즉 본 경선에 한 대행을 바로 올리는 것이 가능하냐"고 묻자 "우리 당헌 당규는 그렇게 안 돼 있다"며 불가능하다고 했다.

황 위원장은 "경선은 대선 후보 선출 규정에 따라서 진행하며 다른 후보들과 공정하게 공평하게 나가야 한다"며 만약 한 대행이 의사가 있다면, 경선 후보자 등록 기간(14일, 15일)에 맞춰 "등록해야 하며 기탁금 등 당헌 당규에 따른 본인이 밟아야 할 내부적인 절차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1년 7월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때 기탁금을 보면 예비후보 3000만 원, 본경선 2억 원이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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