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탄핵 안되면 어떡하지, 요즘 불안…기각 땐 목숨 걸고 단식투쟁"

탄핵 촉구 1인 시위 중인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2024년 12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의원총회에 참석하는 의원을 향해 허리숙여 '죄송합니다'라고 인사하고 있다. 2024.12.1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탄핵 촉구 1인 시위 중인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2024년 12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의원총회에 참석하는 의원을 향해 허리숙여 '죄송합니다'라고 인사하고 있다. 2024.12.1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민의힘 초선 소신파인 김상욱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건 "독재를 용인하겠다"는 말이라며 "탄핵에 찬성한다"는 뜻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김 의원은 1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요즘 정국을 보면 "불안해 죽겠다"며 "반드시 탄핵당해야 한다는 생각인데 탄핵 안 되면 어떡하냐"고 말했다.

이어 "만에 하나라도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기각하면 저는 국회에서 죽을 때까지 단식 투쟁 들어갈 것"이라며 "그 정도의 결연한 마음이 가지고 있다"고 목숨을 걸고 윤 대통령을 막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금은 진정하고 차분해야 할 때, 갈등을 봉합하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며 "정치를 하는 사람이라면 불안하고 혼란스러워하는 국민들을 다독이고 안심시키고 마음의 안정을 드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반드시 윤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김 의원은 "우리가 모여 소리 지른다고 탄핵이 되는 건 아니다. 헌법재판관들을 믿고, 이분들이 양심과 원칙에 따라 정의로운 결정에 도달할 수 있도록 지지를 해주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다"며 헌재에 조용하면서도 힘 있는 응원을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제가 법조인이기에 기각 판결을 쓸 수 있을까라고 생각, 머리를 짜내봤지만 도저히 기각 판결을 쓸 수가 없더라"며 "정상적인 법적 소양을 가진 재판관이라면 당연히 8 대 0, 전원 일치로 탄핵 인용을 할 수밖에는 없다"고 강조했다.

당내 친윤을 중심으로 한 '반탄' 분위기에 대해 김 의원은 "탄핵에 반대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며 "대통령이 비상계엄 마음대로 해도 된다, 선관위도 대통령 밑에 두겠다는 것으로 이건 독재다. 독재를 용인할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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