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 2차 토론…"대북 핫라인 재구축 시급" 한목소리

북미 대화 지원에도 나서야…공방보다는 입장 표명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경선에 나선 이재명(왼쪽부터), 김동연, 김경수 예비후보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오마이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오마이TV 초청 토론회 시작하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4.23/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경선에 나선 이재명(왼쪽부터), 김동연, 김경수 예비후보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오마이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오마이TV 초청 토론회 시작하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4.23/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김일창 임세원 임윤지 기자 = 이재명·김경수·김동연(기호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23일 남북 관계 개선에 있어 핫라인 재구축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세 후보는 이날 오후 오마이TV가 진행한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해 큰 틀에서 의견 일치를 보였다.

1차 토론회와 같이 후보 간 차별성이나 비판보다는 각자의 가치관과 생각을 밝히는데 집중하면서 유권자의 선택권에 도움이 되는 토론으로는 다소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동연 후보는 "남북 관계에 있어서 주체는 우리라는 것을 분명히 자리 잡도록 해야 한다"며 "북미 대화를 지지하고 진행되도록 우리가 같이 지원하고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 간 군사 긴장을 완화할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며 "특히 핫라인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후보는 "군사적으로 우발적인 충돌이 절대 일어나지 않도록 끊어진 핫라인부터 연결해야 한다"며 "장기적으로는 남북이 쌓아왔던 군사적인 합의를 복원해 나가면서 다시 한번 신뢰 관계를 쌓아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미 간 협상은 협상대로 빨리 진행되게끔 밀어줘야 한다"며 "북한에 필요한 지원은 우리가 끼지 않으면 해결될 수 없기 때문에 어느 순간에 (북미 간 대화에서 우리가 참여하고 필요한) 국면이 오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후보는 이를 위해 통일부를 '평화협력부'로 확대·개편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재명 후보는 "지금 북쪽에서 오물 풍선이 날아오지 않고 있는 것은 우리가 전단을 보내지 않고 확성기 방송을 틀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충분히 통제할 수 있었단 뜻"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장 통일이라고 하는 거창한 이야기를 할 수는 없겠지만 평화롭게 공존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강력한 국방력을 기본으로 대화하고 협력의 기회를 늘려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 경제와 민생을 살리기 위해서 평화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겠다는 생각을 정부가 가져야 한다"며 "외교 협력을 제대로 해나가면 얼마든지 평화 체제를 다시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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