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제45회 장애인의 날인 20일 "오늘도 광장에서 이동권, 교육권, 탈시설 권리 보장을 외치고 있는 분들, 그 목소리를 귀담아듣겠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장애가 차별이 되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데 국회가 함께하겠다"며 이같이 적었다.
우 의장은 "사회 변화에 따라 새롭게 제기되는 문제들이 있다"며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지만 장애인은 디지털 정보 접근과 서비스 이용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장애인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보편적 접근권을 보장하는 방안을 지속해서 고민해 가야 한다"며 "노인 정책과 장애인 정책의 연계를 통해 지원의 단절이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히 살펴야겠다"고 덧붙였다.
우 의장은 "17대 초선 시절 통과시킨 '장애인고용촉진법 개정안'은 제가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입법"이라며 "이 법 통과로 교사가 될 수 있었던 50대 뇌성마비 여성은 '평생 딸에게 장애인 엄마로만 기억되는 게 아니라 교사 엄마로도 기억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눈물을 흘리셨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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