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이승만 자료실도 없는 데 중국 시진핑 자료실만 있어"

"유승민 경선 불참 아쉬워…큰 뜻에서 함께 해야"

제21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G5 강국 공약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4.1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G5 강국 공약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4.1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정윤미 기자 = 대선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서울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자료실 폐쇄를 촉구했다.

나 의원은 이날 오후 트루스포럼 주관으로 서울대 중앙도서관 앞에서 열린 '시진핑 자료실 폐쇄 촉구 기자회견'에서 "서울대에 역대 대통령 자료실이 하나도 없다. 이승만·박근혜 전 대통령 자료실도 없다"며 "다른 글로벌 리더 자료실도 없는데 시진핑 자료실만 있다는 것은 중국 샤프 파워의 반증"이라고 말했다.

샤프 파워(Sharp Power)란 한 국가가 대상 국가의 정치 체제에 영향을 미치고 약화하기 위해 조작적인 외교정책을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나 의원은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의 공무원 채용, 국내 영주 자격 취득 후 3년 이상이 지난 외국인에게 지방선거 투표권이 주어지는 것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은 그동안 너무 무방비적으로 빗장을 열어놨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에 대선 캠프를 시작하며 국익 퍼스트, 국민 퍼스트를 이야기했다"며 "제가 꿈꾸는 대한민국은 국민, 국익이 먼저인 대한민국이다. 그런 의미에서 시진핑 자료실에 대해서도 서울대가 적극적으로 트루스포럼의 목소리를 검토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나 의원의 발언에 앞서 트루스포럼은 서울대 시진핑 자료실 존치는 독재로 핍박받는 중국인들에 대한 모독이라며 시진핑 자료실 폐쇄 촉구했다.

나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의 대선 출마와 관련 "유 후보가 경선에 참여하지 않는 점은 아쉽다"고 했다.

이어 "이번 선거를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집권이 상징하는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해 많은 국민이 걱정하고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큰 뜻에서 함께했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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