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재준 임세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정부가 발표한 12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해 "최소 15조 원은 돼야 한다"고 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은행 총재도 15조~20조 원이 필요하다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원내대변인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추경의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이미 늦었다. 산불 대응 요구가 강력히 일어나지 않았다면 더 시간을 끌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꼬집으며 "국회 심의, 의결까지 시간이 더 있으니 좀 더 전향적으로 판단해 필요한 데 지원이 일어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 추진 여부에 대해서는 "내일(16일) 오전까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재부는 이날 기존 추경안인 10조 원에서 2조 원 증액된 12조 원의 추경안을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재해·재난 대응에 3조 원 이상, 통상위기 대응과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에 4조 원 이상을 투입한다.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지원에는 4조 원 이상의 예산이 편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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