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일창 박재하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4일 "밭을 탓하지 않는 농부의 심정으로 경선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규칙) 유불리에 연연하지 않고 당당하게 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비전과 정책으로 경쟁하겠다"며 "치열하게 경쟁하고 통 크게 단합하는 경선이 되도록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만 보고 더 열심히 뛰겠다"며 "정권교체 그 이상의 교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민주당의 원칙인 국민경선이 무너진 점을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당원이 결정한 만큼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오늘 이후로 가슴에 묻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중앙위원회의 의결로 당원 50%, 국민여론조사 50% 방식인 국민참여경선으로 당 대선 후보를 선출하겠다고 결론 내렸다.
국민참여경선안에 대해 권리당원 114만 749명 중 38만 9033명이 투표에 참여해 37만 5978명(96.64%)이 찬성했다. 중앙위원은 590명 중 510명이 참여해 492명(96.47%)이 찬성했다.
두 결과를 합산하면 찬성 비율은 96.5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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