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개헌보다 내란 종식이 우선"…이재명 입장 지지

"계엄 방지·행정수도 이전·광주 정신 우선…내년 권력분산 개헌"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선고일인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역 인근에서 열린 탄핵 촉구 집회에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참석하고 있다. 2025.4.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선고일인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역 인근에서 열린 탄핵 촉구 집회에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참석하고 있다. 2025.4.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 후 권력분산 개헌 입장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우선 계엄 방지와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행정수도 이전부터 합의하자"며 "다른 개헌 사항은 정권교체 이후 충분한 논의를 거쳐 내년 지방선거 때 2단계로 추진하자"고 적었다.

김 전 지사는 "이 대표의 오늘 개헌 발언은 추진 가능성을 열어 둔 의미 있는 발언이었다"며 "지금은 내란 종식이 최우선 과제라는 지적에 적극 동의한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아직도 불법 계엄을 주도한 쿠데타 세력들이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며 "내란 세력으로부터 우리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에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행정수도 이전을 위한 개헌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이번 주라도 '반헌법적 계엄 방지 개헌'에 대해 국회의장과 각 정당 대표가 입장을 내고 합의해달라"고 촉구했다.

김 전 지사는 "강력한 지방분권, 국민의 직접 민주주의 확대와 기본권 강화, 견제와 균형에 입각한 행정부와 입법부 관계 재정립, 국정운영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권력 구조 개편 등 정당별 의견이 다르거나 충분한 논의가 필요한 개헌 사항들이 있다"며 "이런 과제들은 이번 대선에서 논의를 시작하고 내년 지방선거 전 국민이 참여하는 숙의 과정을 거쳐 추진하자"고 했다.

그러면서 "개헌 논의를 또다시 정쟁의 수단으로만 삼으려는 내란 세력은 단호히 응징하자"며 "민주주의를 지키는 개헌으로 논의 방향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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