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상혁 손승환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4월 4일 헌법재판소에서 어떤 결정이 나더라도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며 "우리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한 치열한 싸움을 멈출 수 없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이틀 후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나온다. 탄핵 소추 가결 111일 만의 선고"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111일을 돌아보면 정말로 힘들고 어려운 시간이었다"며 "여객기 참사, 대형 산불을 비롯한 대형 사건 사고들이 잇달아 발생한 가운데 민주당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까지 탄핵소추 하면서 끊임없이 국정 파괴를 시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이 계셨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의원님들도 정말 고생이 많으셨다. 각자의 자리에서 소신을 지키며 우리 당의 뜻을 관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셨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아울러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탄핵소추안을 국회 본회의에 보고하는 것에 대해 "민주당이 서른 번째 줄탄핵을 하겠다는 것은 실익 없는 분풀이식 보복이고 다수당의 폭거"라며 "대한민국 경제에 대한 탄핵이자 테러"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이 조금이라도 국가 경제를 생각하고 민생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헤아린다면 지금 즉시 최 부총리에 대한 탄핵안을 철회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민주당의 눈에는 국가도 경제도 민생도 없다. 오로지 조기 대선을 통해 '아버지 이재명'을 대통령에 옹립해서 절대권력을 누려보겠다는 망상에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버지 이재명의 조기 등극을 위해서는 경제든 외교든 안보든 사법부든 헌재든 모조리 탄핵하고 파괴하며 제거하겠다는 태세"라며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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