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재하 임윤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며 단식 중이던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병원으로 이송됐다.
민 의원과 함께 단식 중이던 박수현 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단식 8일째 쇠약 상태에서 민 의원이 끝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눈이 쏟아지던 간밤에 발전기 고장으로 인한 극심한 추위도 상태를 악화시킨 것 같다"고 전하며 민 의원이 119에 실려 가던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와 관련해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 의원뿐만 아니라 단식하는 의원들과 온 국민이 고난과 고통을 겪고 있다"며 "모든 일은 순리대로 잘 처리될 것이며 그 순리는 윤석열 파면이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 의원은 박 의원을 비롯해 같은 당 김준혁 의원, 윤종오 진보당 의원과 함께 지난 11일부터 광화문 인근 천막에서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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