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이 변론 종결 후 역대 대통령 탄핵 심판 중 가장 긴 숙의 기간을 갖고 있는 것과 관련해 "헌법재판소 선고가 납득할 만한 이유 없이 지연되며 많은 국민께서 잠들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헌재 신속선고 해야'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 파면을 요구하며 단식 8일째인 민형배 의원이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쾌유를 빈다"며 "긴 밤에 몰아친 추위에 광주 당원 동지의 비보까지 접하셨을 것을 떠올리니 안타깝다"고 했다.
그러면서 "헌재가 박성재 법무부 장관 탄핵심판 변론까지 시작하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늦추고 있는 것을 어느 국민이 납득하실지 의문"이라며 "'대통령 탄핵 최우선 심리'를 말하던 헌재가 다른 사건 심리까지 시작하며 (윤 대통령) 선고를 지연하는 것은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루라도 빨리 국정 혼란을 끝내야 한다"며 "국민께서 풍찬노숙하지 않고 이제 마음 편히 잠드실 수 있도록 더 이상 곡기 끊는 분들, 목숨 잃는 일이 나오지 않도록 신속한 파면 선고를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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